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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에 많은 사람이 몰려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있어야 국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매력적인 직업이 잘 보이지 않은 것이 진짜 문제이지, 공무원의 인기가 많은 것은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오늘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 직급체계 9급부터 1급까지의 현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공무원의 급수와 직위 명칭이 반드시 일대일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속부처의 지위와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가령 서울 특별시장은 장관급이지만, 광역시장은 차관급이고, 또한 공무원 직급체계 안에 포함된 같은 국장, 과장 직함일지라도 소속 지자체의 지위에 따라 계급이 다릅니다. 이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가장 먼저 공무원 직급체계 직급표 부터 확인한 후 바로 살펴보도록 하죠.

☞공무원 직급체계 직급표


▶ 공무원 직급체계 (1급~9급) 


9급 공무원 (서기보)

국가공무원법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 직급체계 를 1급~9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9급 공무원 의 직급은 서기보이고, 주요 업무는 업무보조입니다. 공무원에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하면서 업무를 익혀 나가는 단계죠. 군대에 비교하면 막 자대 배치받은 이등병과 같습니다.


공무원 직급체계 중 9급 일반 행정직 공무원 은 주로 주민센터에 배치되어서 가장 간단한 업무를 배우고, '온나라', '새올' 같은 공무원 프로그램을 하나씩 배워나가야 하죠. 나이대는 20대에서 40대로 천차만별이고, 호칭은 주사님, 주무관님이라고 불립니다.


8급 공무원 (서기)

공무원 직급체계 중 8급 공무원 직급은 서기입니다. 9급인 서기보에서 보가 빠지만 8급인 서기가 되겠죠? 8급 공무원 과 7급 공무원 은 실무자라고 할 수 있죠. 군대로 치면 이제 약간 일 좀 하는 일병 느낌입니다. 9급 공무원은 실무자의 스태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8급 공무원 쯤 되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 2년쯤 되었으며, 일반 행정직 공무원 의 업무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감이 조금 오는 시기이죠. 업무도 공무원 직급체계 바로 밑인 9급 공무원 때보다 좀 더 어렵고 중요하며, 밑에 직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8급 공무원 시기에 큼직한 사업 하나 맡으면 '아, 내가 중요한 일 하는구나' 하면서 보람도 느낍니다. 호칭은 마찬가지로 주사님, 주무관님이라고 불립니다. 


7급 공무원 (주사보)

공무원 직급체계 중 7급 공무원 직급은 주사보입니다. 8급 공무원 과 마찬가지로 7급 공무원은 실무자입니다. 대부분 중앙행정부처의 최하직급은 7급 공무원 입니다. 

7급 공무원 이 되면 이제 일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시기인데요, 호칭은 공무원 직급체계 최하위인 8급과 9급과 같이 주사, 주무관으로 불리지만 같은 주사, 주무관이 아닙니다

주로 각 계에서 계장 바로 밑의 차석의 직위인 경우가 많고, 혼자 100억짜리 사업도 집행할 만큼 7급 공무원 은 8급이나 9급보다 중요한 업무를 맡습니다

7급 공무원 이 되면 일도 많이 하고 차석이니 같은 계의 밑에 있는 직원들도 챙겨야 하며, 각 행정부처마다 일이 많고 적음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직급체계 가운데,


7급 공무원 시기가 한창 일을 제일 많이 할 시기인 것에는 틀림이 없는게, 팀장이나 과장도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며, 일에 치이랴 육아도 병행하랴 , 1년에 2년씩 늙어가는 분들이 적잖게 보입니다. 군대로 치면 일병 말호봉 쯤과 동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무원 직급체계 (모든 직업 총정리)


6급 공무원 (주사)

6급 일반 행정직 공무원 직급은 주사입니다. 계급별로 호칭을 달리 하지 말자는 취지로 공무원 직급체계 6급 주사에서 8급 서기보까지 모두 주무관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나 광역지자체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일 많은 7급 공무원 일을 6급 공무원 이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석의 일도 많지만 기초지자체에서는 계장이나 팀장의 역할을 맡습니다.

공무원 직급체계 중 6급 공무원 쯤 되면 사람이 두가지 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첫째는 진급에 목맨 계장과, 둘째는 진급을 포기한 계장이죠. 일하려는 사람과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의 갭이 가장 큰 계급이며, 


두 분류에 따라 밑의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수 있거나 마치 신선 밑에서 일하는 것처럼 편할 수도 있죠.

일은 밑의 직원들이 다하는데 결재 올라오면 결재만 하고 유유자적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사람이 아주 부드럽고 얼굴에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일은 직원이 다하는데 월급은 직원의 두 세배로 받아갑니다.


5급 공무원 (사무관)

공무원 직급체계 중 5급 일반 행정직 공무원 의 직급은 사무관입니다. 5급 사무관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 의 꽃이라고도 합니다. 국가 또는 지방자체단체의 정책은 사실상 사무관에서 출발하죠. 내부승진을 제외하고, 5급 공채시험 (전 행정고시)에 합격해야 임용될 수 있습니다.


주요 행정부처의 계장은 보통 5급 사무관이고,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계장, 시청의 과장 (서울특별시는 제외), 면, 동장이 5급입니다.

중앙부처의 경우 사무관이 실무자인 경우도 많은데, 행정고시 패스한 사무관은 풋풋한 20대인 반면 진급 사무관은 50대가 많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천지 차이입니다.

아무나 일반 행정직 5급을 달지 못하는 만큼 공무원 직급체계 중 5급 공무원들을 보면 술을 잘 마시든지, 아부를 잘하든지, 인간관계에 도가 텄거나, 줄을 잘 섰거나, 일을 정말 하든지 뭐 하나는 뛰어난 구석이 있습니다.

공무원 직급체계 가운데 5급 공무원 은 계장들과 직원들 위에 군림하면서 회식할 때도 대장이고 부서에서도 대장이고, 과내에서도 대장입니다. 그러니 과장님한테 잘못 보이면 결제도 안 해주고 일하기 힘들어 질 수 있죠.


일반 행정직 5급과 6급의 차이는 어마어마한데요, 특히 사업부서는 수백억의 예산이 과장을 결재를 통해서 집행이 됩니다. 6급 공무원 과 마찬가지로 진급에 목 맨 과장은 성과를 내기 위해 밑의 직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겠죠. 

 공무원 직급체계 (모든 직업 총정리)


4급 공무원 (서기관)


공무원 직급체계 중 4급 공무원 의 직급은 서기관입니다. 4급 공무원 부터는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의 적용이 있습니다. 중앙행정부처 과장, 기초 지자체의 국장, 시의 구청장, 부군수가 4급 공무원입니다.

만약 본인이 일반 공무원 9급 출신이라면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이 공무원 직급체계 중 4급인 서기관입니다. 실제로 9급 공무원 으로 시작하여 4급까지 진급한 케이스도 많고 어린 나이 때부터 열심히 일한 경우라면 9급 공무원 이라도 4급 공무원 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초 지자체에서는 국장이 되면 권한이 어마어마한데요, 예를 들면 본인 국 밑에 네 개에서 여섯 개의 과가 있고, 밑의 직원들은 대략 100명 가까이 됩니다. 과장과는 급이 다른게, 시장과 부시장 바로 밑이 국장이니까요.


1천명의 공무원 중에 여덞 명 정도가 공무원 직급체계 초중반 계급인 4급 공무원이 되는 만큼, 국장 쯤 되면 퇴직할 때 퇴임식도 멋지게 해주는 지차제도 있죠. 지역 내에서의 권한은 어마어마하며 경찰 계급과 비교해보면 국장은 경찰 서장과 동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행정고시 출신의 4급 서기관의 경우 나이가 30대 중반쯤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30대 중반이 4급이라니, 행정고시는 정말 급이 다르네요.

기초 지자체에서 4급이 국장이라면, 중앙이나 광역 지자체에서는 4급이 되면 과장으로 업무를 합니다.  


3급 공무원 (부이사관)


3급 공무원 의 직급은 부이사관입니다. 소속 부처마다 차이는 있지만 3급 공무원부터 고위공무원단에 속할 수 있는데요, 고위공무원단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과는 달리 1급~9급 공무원 직급체계 의 계급 구분과 직군, 직렬별 분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신 고위공무원단 가나다 급이 있고 이 중 다급으로 표시가 됩니다.

3급 공무원 인 부이사관의 경우 중앙행정부처 (조직과 인원이 큰 부처)의 과장, 군수, 도의 국장, 지방세무서장이 있습니다. 광역 지자체에서는 과장 또는 국장이고, 기초 지자체에서는 부시장급입니다. 

공무원 직급체계 최하위 직급인 9급 공무원 출신이 바라볼 수 있는 꿈의 계급인 3급 공무원들을 보면 아주 간간히 9급 출신들이 보이는데, 비율은 천명 중 한명 꼴 정도가 되겠습니다. 본인이 일반 행정직 9급 출신이고 관운과 실력이 받쳐준다면 3급 공무원을 노려볼 수도 있겠죠. 


또한 공무원 직급체계 가운데 7급 공무원 출신들이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계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급 공무원 으로 시작해서 3급 달고 자기 고향의 부시장 한번 지내고 퇴직 하는 게 꿈인 7급 공무원 출신들이 많이 있죠. 

 공무원 직급체계 (모든 직업 총정리)


2급 공무원 (이사관)


2급 공무원 의 직급은 이사관입니다. 3급인 부이사관에서 부를 떼면 이사관이 되죠. 중앙부처에서는 2급 공무원 이 나급으로 분류되죠. 중앙부처의 국장, 도의 실장, 중소규모의 시장이 2급입니다. 


1급 공무원 (관리관)

공무원 직급체계 중 일반 행정직 공무원의 최상단에 위치한 1급 공무원의 직급은 관리관입니다. 중앙부처에서는 1급 공무원이 가급으로 분류되겠죠. 중앙부처의 실장, 지방자치단체의 부도시자, 광역 도시의 부시장 등이 1급 공무원입니다. 

2급과 1급 공무원들은 일반 사람들이 자주 마주칠 일이 없으며, 99프로가 고시 출신이라고 볼 수 있죠. 고시 출신들도 2급이나 1급 달고 퇴직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감이 좀 잡히시나요? 


공무원 직급체계 중 1급 공무원은 부장판사나 차장검사, 경찰로 치면 치안정감 (경찰국장), 군인으로 치면 투스타 정도와 비교됩니다. 정말 꿈과 같은 계급이네요. 부럽습니다.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인재가 공무원 조직에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무원의 처우가 더 좋아져야 하죠. 게다가 공공영역의 근무환경의 개선이 민간영역의 복리후생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 일반 행정직 공무원 직급체계 1급부터 9급의 현실과 공무원 직급표 등에 대해 살펴보았구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 드려요. 한 분 한 분의 공감이 저에게는 큰 감동이 된답니다. 또한 아래에는 더 많은 공무원 관련 정보들도 많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공무원 직급체계 (모든 직업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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